조하나 “‘골때녀’ 하차, 부상탓에 더는 못해..연기·방송 계획 無”
2022.10.26 05:01:21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조하나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조하나는 2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MBC ‘전원일기’멤버들과 반가운 재회를 했던 바. 그는 25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방송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앞서 조하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달 방송에서는 조하나의 하차 소식과 함께 홍수아, 박가령이 새롭게 합류했던 바.

이에 조하나는 “부상때문에 더 하면 안 될것 같더라. 나이 들어서 더 못움직일 것 같았다. 너무 아쉽다. ‘골때녀’를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 연습할때 팀들간의 교감이 좋았다. 따로 보면 되지만 ‘골때녀’ 할때는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몇번씩 만나 훈련하고 사적 얘기 하고 몸상태 얘기하고 정보 공유도 했는데 이제 그 교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긴 하다”면서도 “이제는 몸을 생각해야할 것 같아서 ‘골때녀’는 멀리서 응원하는 것만 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골때녀’에서 완전히 하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생각은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관절을 보호해야할것 같다. 많이 아팠다. 1년동안 아프면서 참고 했다. 이제는 통증이 다른데까지 번지더라. 계속 다른데가 다치고, 부상이 무릎에서 시작해서 발목, 고관절로 번지더라. 더하면 나이가 들어서 큰일나겠다 싶어서 쉬면서 몸관리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하나의 하차 소식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아쉽다고 해줬으니까 그렇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석주 감독님이 제일 아쉬워하셨다. 지금은 감독님이 바뀌었는데 제가 할때는 하석주 감독님이 저희팀 감독님이었다. 감독님과 장난 많이 쳤다. 제가 감독님 장난을 다 받아줬다. 그래서 많이 섭섭해하셨던것 같다. 물론 저도 감독님이 걸리긴 했지만 몸을 생각해야할 것 같아서 하차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골때녀’ 하차 후 방송 활동 계획을 묻자 조하나는 “아직 이쪽(방송)으로는 활동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줄곧 무용인으로서 왕성히 활동해왔던 그는 “지금은 내가 해왔던거 본격적으로 할거다. 문화 예술 관련해서 작품 만들고 무대 만들고, 학교 쪽 일도 하고. 코로나가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제가 활동했던것들을 해야해서 이쪽에 전념하려고 한다. 올해 준비해서 내년에 완성된 작품 올리려고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오랜만에 ‘전원일기’ 배우들과 만나 옛날 추억을 되새겼다고 밝힌 조하나는 “만났을때는 반가움이 더 컸는데 어제 방송 보면서는 ‘이런 드라마 다시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요즘 많이 하는 자극적인 드라마가 아니라 정말 정감있고 가족적인 느낌이 흐르는 드라마가 또 나온다면 다시 (연기를)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요즘 드라마들은 단편드라마를 하는 느낌이다. (‘전원일기’처럼) 연기자를 떠나서 인간 관계가 평상시 생활과 그대로 연관돼서 쭉 이어지는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쉽지 않다. 사람의 냄새가 풍기는 부분들을 좋아하는데, 그런 드라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식구들 만나고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나갈거다. 많이 만들어달라”라며 “연기도 계획에 없다. 당분간은 (무용 관련) 하는거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하나는 “제가 바라는건, 이번에 ‘전원일기’ 식구들의 건강한 모습을 봐서 마음 놓였다. 더 건강하게 관리 잘해서 이번처럼 간간히 볼 기회가 오래오래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