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말 같지도 않아” 딘딘, 벤투 저격..무례vs소신 갑론을박
2022.10.29 22:13:01

[OSEN=지민경 기자]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딘딘은 지난 2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녹방에 에이핑크 오하영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성재와 딘딘, 오하영은 월드컵 16강 진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딘딘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예상해달라는 말에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벤투가 갑자기 잘하거나. 말도 안되게 잘하거나. 맨날 못 하다가 대회 가서 갑자기 잘한다든지. 아니면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라며 “요즘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선수 기용이나 이런 것. 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느낌을 받진 못했다. 다른 데서도 잘하는 선수가 있는데”라고 벤투 감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딘딘은 “저는 우루과이랑은 1무를 해서 희망을 여기까지 올려놓은 다음에 빠바방. 바로 런하실 거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고, 배성재와 오하영은 “딘딘 씨가 정말 오늘만 사신다” “배텐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하지만 딘딘은 계속해서 벤투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뒷모습만 공항에서 찍히는 그런 거있지 않나. 그리고 우리한테 아예 인사 안해주고. 이미 우리한테 화가 많이 나있는 것 같다”며 “포르투갈 때도 런한 걸로 알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2승 1무 해서 올라가면 좋기는 하다”고 말했다.

생녹방으로 진행되는 ‘배성재의 텐’ 녹화 방식 상 음악이 나가는 도중에도 시청자들은 출연진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딘딘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니냐. 16강 이거 힘들다 다 알 것 아니냐. 다들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고 하지 않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으니까 짜증나서 그런다. 행복회로 왜 돌리냐. 우리가 음원낼 때 1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랑 뭐가 다르냐. 안될 것 아는데”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에 배성재와 오하영 역시 당황해 “왜 화나셨냐” “혹시 될 수도 있다”고 딘딘을 말렸지만, 딘딘은 “진짜 나는 벤투가 보인다. 그 째려보는 게 보인다. 항상 이러고 있다”고 째려보는 표정을 흉내내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은 딘딘의 말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맞는 말 했다” “소신 발언이다”라고 동조를 표했지만, 다른 네티즌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초를 친다” “무례하다. 선수들의 사기를 꺾어놓는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