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국대패밀리, 주장 전미라 병원行.. 눈물의 패배
2022.10.29 22:16:32

'골 때리는 그녀들' FC국대패밀리가 FC탑걸에 패배했다.

26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시즌3에서 제2회 슈퍼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인 FC국대패밀리와 FC탑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FC국대패밀리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했다. FC국대패밀리의 주장 전미라가 옆구리에 공을 맞아 의료팀에 실려간 것. 전미라는 전반 종료와 동시에 구장 위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를 관람하던 이영진은 "언니 안 그래도 갈비뼈 금 갔었는데 거기 맞은 거 아니야?"라며 걱정했다. 전미라는 "일어나 볼게요"라며 힘겹게 몸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의료진은 전미라를 병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주장인 전미라는 "시합은 어떡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전미라는 의무팀에 실려가는 동안에도 남아있는 선수들에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전미라는 FC국대패밀리의 선수들에 "끝까지 해"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병지는 가라앉은 분위기에 "미라가 게임 잘하라고 최선 다해달라고 했다. 나중에 결과에 대해서 그걸 가장 궁금해할 거다"며 눈물바다가 된 선수들을 달랬다. 명서현은 "울 때가 아니야"라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 김병지는 "미라 없는 다섯 명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자고"라고 전했다. 전미라의 부재로 FC국대패밀리는 선수 교체도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미 2대0으로 앞선 FC탑골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FC국대패밀리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감동을 자아냈다. 결국 FC국대패밀리는 2전 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명서현은 조별예선 탈락에 눈물을 보였다. 곽민정은 "우린 미라 언니가 괜찮으면 돼"라며 명서현을 달랬다.

이후 FC국대패밀리 선수들은 전미라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선수들은 전미라에 미안해했다. 전미라는 "뭘 미안해"라며 주장다운 의연함을 보였다. 전미라는 "너네 걱정할까 봐"라며 선수들을 달랬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