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이태원 참사 여파..주요 예능 결방 →뉴스 특보 체제
2022.10.30 12:58:08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이태원 압사 사고 여파로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 뉴스 특보를 진행한다.

방송사 KBS, MBC, SBS는 30일 오전 기준 기존 편성표에 기재된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로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및 대처 상황을 보도한다.

이로써 KBS 1TV '노래가 좋아' '진품명품' 등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페셜' '출발 비디오 여행' '놀면 뭐하니? 스페셜' 등 그리고 SBS는 'TV 동물농장' '인기가요' 등 정규 예능프로그램이 결방됐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인근에선 3년 만에 핼러윈을 기념한 '야외 노 마스크' 행사가 진행됐다. 당시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다. 뉴스1에 따르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사망자 중 외국인은 19명으로, 국적은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이다"며 "당초 외국인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나, 한국인으로 분류된 피해자들의 국적이 추가로 확인돼 사망자 수가 늘게됐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을 갖고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라고 선포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