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의 물결
2022.10.31 03:24:48

[OSEN=조은정 기자] 프로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일요일인 30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 스포츠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축구, 농구 경기장에선 경기 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에서 진행된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경기에 앞서 관중들과 묵념하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는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수원 KT의 경기가 진행됐디. 축구와 마찬가지로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경기 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이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는 식전행사를 취소하고 묵념 후 경기를 가졌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의 종료인 내달 5일 자정까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 선수 전원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치어리더 등 응원이 자제된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KBO는 내달 1일부터 인천 SSG랜더스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시리즈 응원 수위를 놓고 30일 회의를 열었다. 

KBO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직후 주말 3연전 동안 앰프 사용을 최소화하고 치어리더 공연을 없애는 등 야구장에 떠들썩한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