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예능도 안 한다..'최강야구'·'씨름의 제왕'→'천하제일장사' 모두 결방
2022.11.01 00:18:17

[OSEN=김채연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스포츠 예능도 줄줄이 결방을 알렸다.

31일 오후 JTBC 측은 “국가 애도기간 예능 편성을 변경한다”며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톡파원 25시’ ‘최강야구’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두 번째 세계’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 탄생’ ‘세계 다크투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결혼에 진심’ ‘K-909’ ‘아는 형님’은 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채널A, 채널S ‘천하제일장사’도 결방을 알렸다. ‘천하제일장사’ 측은 “금일(31일) 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 ‘천하제일장사’가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ENA 역시 이태원 참사로 ‘얼어죽을 연애따위’와 ‘씨름의 제왕’ 결방을 결정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방영 중인 예능 ‘씨름의 제왕’ 역시 공동제작사인 tvN STORY와 양사 모두 결방을 결정했으며, ENA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에 따른 결방 결정이다. 변경된 편성은 편성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는 핼러윈을 맞아 몰린 인파로 인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4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방송가를 비롯한 연예계에서는 행사 일정 및 컴백을 연기하고, 예능 편성을 취소하는 등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방송 중인 대부분의 스포츠 예능도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결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