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출전 정지" 키썸, 사활 걸렸는데 자책골 '낙담' ('골때녀')
2022.11.03 08:40:57

[OSEN=최지연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키썸이 자책골을 넣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원더우먼과 FC 불나방의 경기가 그려진 가운데 키썸이 자책골을 넣어 낙담했다. 

이날 FC 불나방은 전반전 2대 0으로 FC 원더우먼 보다 앞서 갔다. 멘탈이 붕괴된 FC 원더우먼은 순식간에 수비 대형을 흐트러뜨리며 몰려다녔고 공은 아웃됐다. 

이후 센스있는 FC 불나방의 박가령의 흘리기로 공을 받은 국희는 강소연에게 패스 했고, 강소연은 골대를 향해 공을 찼다. FC 원더우먼의 골키퍼인 요니P는 이를 막기 위해 앞으로 나왔다.

그때 강소연의 골을 키썸이 걷어내려 다가갔고,  요니P와 부딪힌 키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가 버렸다. FC 불나방은 3대 0을 기록, 해설은 "다득점 차이가 날수도 있겠다"고 예측했다. 

한편 하석주 감독은 앞서 감독했던 팀 불나방과 경쟁하게 되어 기분이 묘하다고 고백했다. 하석주는 "첫 경기를 개벤져스에게 이겼으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승부차기에서 져서 선수들이 안쓰럽고 안타깝다"라 인터뷰했다.

이어 "불나방이라는 팀 자체는 잊어버렸다. 물러설 수 없다. 선수나 감독이나 부담감도 많고. 정말 이기고 싶다”며 '출전 정지'를 건 승부에 대해 욕심냈다.  

그러면서 “저 팀이 가장 무서운 건 킥을 때려서 막고 나오면 잘 주워 먹는다. 홍수아, 박가령이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애들이다”며 경계했다. 이날 FC 불나방의 강소연은 경기 시작 26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괴물 공격수의 탄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