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술을 받는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수술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은 "손흥민이 안면 골절 수술을 받는다.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마르세유와 원정 경기를 치르던 도중 얼굴을 붙잡고 쓰러졌다.

손흥민은 샹셀 음벰바와 제공권 경쟁을 하던 도중 상대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충돌했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라 곧장 교체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동료와 사진을 찍어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수술이 급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불의의 부상으로 당장 다가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결장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안면 골절 수술 이후 안정세를 찾아야 하는 만큼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월드컵 첫 경기까지 회복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