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8시간 내로 수술대에 오른다...'토트넘 담당 기자 확인'
2022.11.04 03:19:12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48시간 내로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토트넘 담당 기자 댄 킬패트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앞으로 48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월드컵 출전의 꿈은 회복에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과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전반 초반 얼굴 부상을 당해 조기에 교체됐다. 토트넘에 따르면 손흥민은 왼쪽 안와 골절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를 자축하는 사진에 등장하는 등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심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이 곧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마지막 조에 편성된 것이 손흥민에겐 천만다행이다. 과거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뒤 3주 후 유로 대회에 나선 바 있기에 아직 희망이 있다.

킬 패트릭 기자는 "대한축구협회는 간단한 성명을 통해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수술 결과에 달려 있다고 확인했으며 토트넘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부상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큰 고민이다. 토트넘은 이미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이 전력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