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룩패스하는 바보, 돈 줄 테니까 빼라” 분노 극에 달했다
2022.11.05 15:05:52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뛰면 구멍인 토트넘 홋스퍼 윙백 에메르송 로얄(23)을 향한 비판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오른쪽 공수를 책임지고 있다. 수비 안정감은 없고, 공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눈살을 찌푸르게 만든다.

이미 팬들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4일 “에메르송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가 그를 왜 계속 중용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 내가 그를 뺄 수 있다면 누군가에게 돈을 지불할 것이다. 은행에 많은 돈이 없지만, 매주 우리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 부채를 없애기 위해 500만 파운드를 줄 것”이라며 돈을 써서라도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쳐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 몸담았고, 코치와 감독을 지낸 팀 셔우드도 “그 녀석은 당신을 몇 번이나 실망시킬 것이다. 머리에 피가 솟구친다”고 분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획을 그었던 잉글랜드 전설 크리스 서튼 역시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약점이다. 스포르팅 리스본전에서 불필요한 노룩패스를 시도해 실패했다. 실수가 너무 많고 판단력이 바보같다”면서, “수비적으로 부족하고 공격적으로 많은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 팬들은 콘테에게 그가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기 위한 어떤 결정적 증거가 있는지 묻고 있다”고 에메르송을 중용하는 이유에 관한 설명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