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알못' 김종국, 손흥민에 운동 훈수 "등 부실"···박지성, 황당함 표출
2022.11.08 22:36:23

[OSEN=오세진 기자] 김종국이 손흥민, 박지성 등에 운동 훈수를 둔 일화가 밝혀졌다.

7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서는 김종국이 출연, 축구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축구를 잘하지 못한다는 네티즌의 평에 버럭한 김종국은 "제가 훈수를 둔 스타들이 좀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종국은 "손흥민한테 등 부실하다고 하고, 박지성한테 하체 부실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재가 변명을 하자면 (손흥민이) EPL로 이적하고 국내에 들어왔을 때 헬스장에서 만났다. 개인적인 견해로 손흥민에게 등이 좋아야 한다. EPL은 몸싸움도 세고 거칠기 때문에 등이 중요하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등이 부실해서 제가 부실하다고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박지성 또한 헬스장에서 김종국과 헬스장을 함께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김종국은 "(박지성이) 헬스장을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 기구 운동은 안 하고 스트레칭만 하더라. 그럴 거면 집에서 하지, 뭐하러 나와서 하는지. 하체 운동 좀 해라, 가볍게 하체 운동 좀 해라, 그런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댓글창에서는 "운동 선수한테 운동 훈수를 해버리네", "원래 못하는 사람들이 훈수 둠"이라고 적었다. 김종국은 "제가 축구 잘하라고 훈수둔 게 아니다. 그냥 제가 여기 애들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훨씬 더 오래했다. 20년을 했다"

PD는 "이제 손흥민 선수한테 등 얘기 안 하냐"라고 물었다. 김종국은 "네. 이제 더는 말 안 하려고요"라면서 "그래도 등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지성은 특별 출연해 김종국에게 일침을 날렸다. 박지성은 "본업이 축구 선수도 아닌 분이 왜 저런 댓글에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저에게 하체가 부실이라고 하는데 축구가 단순히 하체가 튼튼해서 피지컬이 좋아서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면 그 형이 맨유를 갔겠죠?"라고 차분하게 발언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