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아나콘다, 후반 2골→FC개벤져스 꺾고 창단 '첫 승'
2022.11.10 02:36:49

[스타뉴스 이상은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아나콘다가 첫 승리를 거뒀다.

9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가 약 7개월 만에 챌린지리그에서 재회했다.

이날 두 팀은 불꽃 튀는 경기를 펼쳤고, FC개벤져스는 FC아나콘다의 수비에 막혀 번번이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숨 막히는 경기 속에 두 팀은 전반전에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두 팀은 여전히 양보 없는 대접전을 펼쳤다.

후반전 8분, FC개벤져스 골키퍼 조혜련과 대면한 FC아나콘다 노윤주가 선제골을 기록해 팀원들이 환호했다. 예상 못 했던 순간, 예상 못 한 방법으로 골을 달성한 노윤주는 상황을 파악 후 환호성을 질렀다.

해설 이수근은 "생각지도 않았던 노윤주 선수가 계속 압박하더니"라고 감탄했고, 배성재 캐스터는 "네 이 압박이 통했습니다"라며 선제골을 축하했다. 이수근은 "막판에 설마설마하던 골이 노윤주 선수를 맞고 그냥 들어갔어요"라며 타이밍에 감탄했다.

이후 윤태진은 쐐기골을 달성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FC개벤져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FC아나콘다 윤태진은 골키퍼가 없는 틈을 노렸다. 윤태진은 조혜련과 김혜선을 뚫고 슈팅을 시도했고 단번에 성공해 두 번째 골을 달성했다.

쐐기 골배성재는 "아나콘다 쐐기 골입니다. 쐐기 골 2 대 0이 됐습니다"라고 환호했다. FC아나콘드 멤버들은 흥분의 근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환호했다.

이수근은 "야 윤태진 필드 골로 왼발로 정확하게 골을 넣었습니다"라고 분석했고, 배성재는 "이게 굴절돼서 들어왔기 때문에 FC개벤져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실점이 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순식간에 헌납한 두 골에 FC개벤저스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경기는 2 대 0으로 FC아나콘다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FC아나콘다는 이번 경기를 통해 13개월 만에 창단 첫 승리를 경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