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인지도 부족?.."안정환, 박지성보다 어려"
2022.11.14 02:05:41

[OSEN=선미경 기자] ‘당나귀 귀’ KBS 월드컵 해설위원 구자철이 인지도 걱정을 들었다.

13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KBS 해설위원이 된 구자철이 중계팀과 함께 전략 회의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카타르 월드컵 KBS 최연소 해설위원이 된 구자철은 이날 중계팀과 함께 회의를 하며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 공략을 위한 홍보 전략을 소개했다. 중계팀은 “구자철 해설을 모시고 전략 회의차 모였다. 잘해 봐야 되지 않겠나.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그러던 중 “너무나 좋은 카드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아직 인지도가 타사 해설 위원 대비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월드컵은 흔히 말하는 대로 총성 없는 전쟁인데”라며, “KBS가 최근 주요 대회 축구 중계 다 1등 했다. 브라질 월드컵과 러시아 월드컵, 도쿄올림픽 중계. 구자철 위원도 어깨가 무겁지 않을까. 부담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MC 전현무는 “지금 상황이 지난 월드컵 때 이영표가 처음으로 해설위원으로 들어왔을 때 이런 반응이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영표가 제일 높게 나왔다”라며 구자철에게 힘을 줬다.

구자철은 스튜디오에서 박지성, 안정환보다 자신이 나은 점에 대해서 “2002년에 엄청난 성과를 이루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다. 근데 20년 전이라는 거. 더 이상 말 안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그래도 박지성, 안정환이 더 유명한 거 아닌가? 나는 김성주, 배성재가 나보다 훨씬 유명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