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패배’에 분노한 ★..류승룡, 심판에 ‘문어’ 악플 사과→김이나는 반성 “추했다”
2022.11.30 02:55:44

[OSEN=강서정 기자] 배우 류승룡은 대한민국 대 가나 전 심판 앤서니 테일러에게 분노했고,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는 선수들에게 분노했던 것에 반성하며 남은 포르투갈전을 응원했다.

류승룡은 29일 새벽 앤서니 테일러의 채널을 찾아가 댓글로 문어 이모티콘 세 개를 남겼다. 심판의 삭발 헤어스타일을 비꼬며 문어 이모티콘을 남긴 것.

톱스타 류승룡이 앤서니 테일러에게 조롱 댓글을 남긴 게 국내에서 화제가 되자 류승룡은 “죄송하다. 바로 삭제했다. 생각이 짧았다"라며 최초 댓글을 삭제한 뒤 다시 사과 댓글을 남겼다.

지난 28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특히 이날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가 판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 김문환의 슈팅이 코너킥으로 연결됐는데 종료 휘슬을 불어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에 한국 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항의하자 경기가 끝났는데도 벤투 감독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 퇴장시켰다.

이에 한국 팬들이 앤서니 테일러의 채널을 찾아가 분노의 댓글을 남겼고, 류승룡 또한 심판에 분노해 문어 이모티콘을 남기며 동참했다.

김이나는 가나전을 보며 느껴던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냈다. 그는 "(축구보고 쓰는 난장판 일기)아 진짜 운동경기는 이겼을 때 너무 짜릿한 만큼 졌을때 허탈감이 너무 커. 불기둥 뿜던 가슴에 거대한 분화구가 생겨. 선수들은 오죽할까. 벤투발노발하는데 너무 이해가고 막"라고 했다.

이어 “야구팀 응원하는 사람들 진짜 존경스러워. 이런 감정을 일년에 몇 번을 느끼는 거야 대체. 그래도 정말 쫄깃했고 두번째 골 들어갔을 때 너무 소리 질러서 목아픈 것도 행복해"라고 연속 두 골을 득점했을 때의 짜릿했던 심경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응원하면서 몇몇 선수들한테 급작스런 태세전환하던 나만 추하지 우리 선수들은 멋있었어. 포르투갈 경기 두 점 차 우승이라는 꿈을 품어본다"라고 몇 몇 선수들에 분노했던 걸 반성하며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반 0대 2로 뒤졌지만 후반 조규성의 멀티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시 실점하면서 2대 3으로 패했다. 1무1패가 돼 조 최하위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