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 선수"…손흥민 父, 아들보다 먼저 '유퀴즈' 떴다!
2022.12.09 01:53:19

[OSEN=장우영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의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다음주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시선을 모은 건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었다. 손웅정은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뒤에는 손웅정이 있었다.

손웅정은 자신도 손흥민과 같은 축구선수 출신이었다는 점을 밝히며 “삼류 선수였다”고 고백한다. 손웅정은 “신발에 압정을 거꾸로 꽂아 놓으면 무의식 중에 발이 쏠려 압정에 찔린다”며 엄격하게 자기 관리를 하며 노력한 점을 밝혔다.

유재석은 “너무 엄격하지 않느냐. 이런 노력까지 한 선수가 삼류였다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손웅정은 “맞다. 삼류 (선수)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손웅정은 아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한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손)흥민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전성기라는 건 내려가라는 신호다. 득점왕을 했다는 것에 도취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훈련이 끝나면 다정한 아빠로 돌아가느냐”고 물었다. 손웅정은 “손흥민은 내 무릎에서 자랐다. 이 세상에 축구선수는 손흥민 밖에 없다”고 애정을 보였다.

특히 손웅정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던 점에 대해 “이 이야기는 처음하는 건데”라고 밝혔다. 그 뒤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기에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