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팔뚝 키스 세리머니' 비밀 밝혀졌다..딸과의 약속 '눈물'
2022.12.12 02:11:27

[OSEN=하수정 기자]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동점골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끈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이 월드컵 소집 하루 전까지 삼 남매 리아-리현-리재와 애틋한 하루를 보내며 사랑꾼 면모로 안방 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57회는 ‘아빠는 국가대표’ 편으로 꾸며졌다. 찐건나파블리는 이동국-시안 부자와 3년 만에 재회해 카타르 월드컵 직관에 나섰고, 준범은 아빠 제이쓴과 첫 영유아 검진에 나서 무럭무럭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리리리(리아+리현+리재) 남매는 아빠 김영권의 월드컵 소집 하루 전 애틋한 하루를 보냈다.

찐건나파블리는 이동국-시안 부자와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슈돌’에서 순둥순둥한 막내로 사랑을 받았던 시안은 어느덧 9살 ‘시크 대장’으로 폭풍 성장해 찐건나블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안은 “어려운 거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며 찐건나블리를 먼저 챙기며 스윗한 오빠미를 뿜어냈다. 이에 찐건나블리도 ‘시안바라기’를 자처해 시안을 졸졸 따라다녀 랜선 이모들을 미소 짓게 했다.

찐건나파블리와 이동국-시안 부자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직관에 나섰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아빠들과 아이들은 목청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 열정을 펼쳤다. 

특히 건후는 응원 단장으로 변신해 뜨거운 애국심을 불태웠다. ‘축잘알’ 시안은 아빠 이동국과 진지하게 경기를 직관했다. 축구 선수가 꿈인 시안은 “저도 커서 월드컵 가볼래요”라며 국가대표 희망 선언으로 아빠 이동국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제이쓴과 똥별이 ‘준범’은 생애 첫 영유아 검진에 나섰다. 신체 계측에서 준범은 키와 몸무게 모두 최상위 발달 상태로 튼튼하게 자라고 있음이 확인됐다. 준범의 키는 출생 시 51cm에서 현재 69cm로 4개월 만에 18cm가 성장해 상위 1%에 올랐고, 몸무게는 현재 7.9kg로 상위 4%에 올랐다. 제이쓴은 “키가 100명 중 2등인 거예요? 우리 애기 많이 컸네”라며 건강하게 크고 있는 준범의 발달 상태에 감격했다.

준범은 검진 중 소변과 응가 사태로 제이쓴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준범의 관절 상태를 검진하기 위해 기저귀를 오픈한 순간 준범의 소변이 분수처럼 하늘로 솟구쳤고, 이 같은 상황을 많이 겪어 능숙하게 대처하는 의사 선생님과는 달리 허둥지둥하며 당황하는 제이쓴의 대비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이쓴은 준범을 재우고 젖병 소독으로 육아를 마무리했다. 제이쓴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준범이 키우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나”라며 부모가 되어보니 더 와 닿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했다.

한편, 김영권은 ‘삼 남매’ 리아-리현-리재와 월드컵 소집 하루 전날까지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필드 위 카리스마를 뽐내던 김영권이 아내와 아이들에게는 뽀뽀 세례를 날리며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또 김영권은 딸 리아와 아들 리현을 위해 축구 교실을 열었다. 리현은 김영권이 알려준 기술을 활용해 현란한 발재간을 뽐냈다. 이어 수비수인 김영권을 상대로 페인트 모션을 선보이며 미래의 공격수를 꿈꿨다. 리현은 “축구 하는 게 제일 재밌어요. 축구 선수 되고 싶어요”라며 아빠 김영권을 쏙 빼 닮은 운동 DNA를 뽐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끈 동점골 주인공인 김영권의 ‘팔뚝 키스 세레머니’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김영권이 아이들에게 “골 넣으면 무슨 세레머니 할까?”하고 묻자 딸 리아가 김영권의 팔뚝에 새겨진 가족 이름 타투 위에 키스를 하는 세레머니를 제안했음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 

또한 삼 남매는 카타르에 가는 김영권을 위해 정성이 담긴 편지를 선물했다. 김영권은 “리아가 아빠 다치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했을 때 울컥했다. 벌써부터 아빠를 걱정하는 모습이 슬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삼 남매는 훈련에 들어가는 김영권을 배웅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가족애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울딴 외치며 아빠 응원하던 건후가 이제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보니 갑자기 눈물이”, “열심히 응원하는 찐건나블리 너무 귀염뽀짝”, “준범이 눈웃음 너무 사랑스러워서 홀딱 반함”, “준범이 덕질하는 아빠 제이쓴 최고입니다~”, “그저 킹영권. 평소에도 리리리 남매랑 잘 놀아준 게 보여서 정말 대단”, “김영권 가족 너무 보기 좋음. 아직도 아내랑 뽀뽀하고 애들도 아빠 좋아하는 게 잘 보여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