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카타르 리그 우승팀 상대로 극적 승리..MOM=류은규
2022.12.12 02:23:01

[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뭉쳐야찬다2' 카타르 3부리그 팀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서는 카타르 전지훈련을 떠난 '어쩌다벤져스'가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카타르 아마추어 리그 우승팀인 '알 우와이나'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감독 안정환은 "카타르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K3정도다"라고 '알 우와이나'팀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K3면 아마추어가 아니지 않냐. 세미프로다"라고 수군거렸다. 그리고 과거 K3인 청주FC와 경기에서 6대2로 대패했던 악몽을 떠올리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마지막 전지훈련 포지션으로 골키퍼를 이형택으로 재선발했다. 이외 선발로는 김준현, 안드레 진, 박제언, 허민호, 강칠구, 모태범, 류은규, 이대훈, 이장군 그리고 임남규가 출전시켰다. 핵심 전략으로는 개인기가 많은 중동 선수들이니만큼 압박으로 인한 개인기 봉쇄를 내세웠다.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갔지만 두 팀 모두에서 쉽사리 골이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은 후반전까지 무득점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류은규가 후반전 22분 수비수를 제치고 깔끔한 감아차기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를 본 감독 안정환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반대로 알 우와이나팀 감독은 "얘들아 2분 남아서 죽도록 뛰어"라며 마지막까지 극한의 사기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쩌다벤져스'팀은 끝까지 조직적으로 수비 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카타르 전지훈련 동안 펼쳐진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어쩌다벤져스'팀은 벤치에 모여 소감을 전했다. 모태범은 "우리는 다 운동해서 힘들어도 정신력으로 이긴다"라며 팀원 모두에게 공을 돌렸고, 매니저 이동국은 박제언에게 "김민재 보는 줄 알았다"라고 하며 수비력을 칭찬했다. 교체 골키퍼로 투입됐던 김동현은 "마지막 10분은 뛰지도 않았는데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긴장했다"라며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안정환은 "워낙 선수들이 잘해줬다. 매일 호흡을 맞추면서 조직적으로 탄탄해졌다. 우리가 정말 많은 것을 갖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고, 카타르 전지훈련 마지막 날 MOM은 결승골을 넣은 류은규에게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