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난 축구인, '해설' 박지성보다 빨리 판단"
2022.12.12 02:23:37

 

[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미우새' 김종국이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 김희철, 김준호가 이상민의 집에 모여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전 경기를 응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다 같이 모여서 의미있게 보는 줄 알았는데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사람들만 모였다"라며 불만을 토했다. 이에 김희철은 발끈하며 "형도 축구 썩 잘하는 것 같지 않다"라 했지만 김종국은 "상대적인 걸 얘기한다. 너가 축구를 아냐. 축구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상민은 "월드컵은 지구촌 축제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월드컵 때 난리나서다"라며 김희철에 협공했지만 김종국은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왜 이러냐"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종국은 이상민에게 "'오프사이드' 규칙을 정확하게 아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이번에 알게 됐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희철은 "오프사이드는 공보다 사람이 먼저 들어간 거 아니냐"라고 엉뚱한 답을 해 김종국은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이상민이 "공을 차는 순간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앞에 있으면 안 된다"라고 정답을 말하자 그제야 미소를 보였다.

이러한 김종국의 모습에 김희철은 "형은 우리 앞에서는 완전 박사님이다"라 했다. 이에 김종국은 해당 수식어를 거절하지 않고 "나는 축구 해설가보다도 0.5초 정도 빠르게 해설한다"라고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그리고 "내가 경기를 보다가 딱 '오프사이드다'라고 하면 정확히 2초 후에 해설자가 오프사이드라고 말한다. 지성이보다 내가 더 빨리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이 박지성을 언급하자 김희철은 "지성이라고 하냐"라 물었고, 김종국은 "지성이랑 친하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정환이랑 나랑 친구다"라며 전 축구선수 안정환을 언급하며 스포츠계 인맥을 자랑했다. 김준호의 안정환 언급에 김종국은 "얼마나 친하냐. 톡하면 바로 오냐. 나는 지성이한테 전화하면 바로 온다"라며 박지성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이 김종국에게 박지성에게 곧바로 전화를 해보라는 요청에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후에도 김종국은 "우리 축구인"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스스로를 축구인이라 칭하고 "나는 반 축구인이다. 김흥국 다음에 김종국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