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사위 김영찬 위한 김장···이혜정 비법 전수는 실패?
2022.12.14 07:01:52

[OSEN=오세진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사위 김영찬을 위해 김장을 직접 담갔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김장 김치를 담그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리 연구가 이혜정에게 직접 김장 김치 담는 법을 배운 이경규. 당시 이경규는 “이 씨 가문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비법을 가져가야 한다”라며 이혜정에게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 딸 이예림은 미덥지 못한 눈치로 아빠를 살폈다. 이경규는 의욕 넘치게 무채부터 썰었다. 이경규는 “이게 다 좋은 추억이다”라며 딸에게 직접 썰기를 시켰고, 이예림은 “안 좋은 추억으로 남으면 어떡해?”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또 이예림은 직접 무채를 썰어야 한다는 걸 납득하지 못했다. 이혜정은 “무채를 직접 썰어야 손맛이 살아남는다. 기계로 하면 오래 못 살아난다”라며 비법을 전수했기에 이경규는 “이혜정 쌤이 그렇게 하랬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예림은 “무가 손이나 기계를 어떻게 구분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문제는 양념이었다. 고춧가루를 과하게 투하한 것. 이예림은 간 보기를 꺼려했으나 이경규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간을 본 후 “너무 짜”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경규는 “아, 연습을 좀 하고 왔었어야 하는데. 김장 김치를 너무 쉽게 본 거 같다. 배추 포기가 너무 많아서 빨리 할 생각해서 고춧가루를 너무 빨리 부은 거 같다”라며 낙담했으나 “다시 고춧가루를 덜어내고, 다시 해보겠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라고 말한 후 다시 김장 양념 제조에 도전, 결국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