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임신' 심하은 대신해 처 외조모 장례 치러('살림남')
2022.12.20 02:51:17

[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손주 사위로서 지극한 효심을 발휘했다.

1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헬스 트레이닝에 관심을 보인 홍성흔, 장모의 생일을 맞이해 직접 요리를 준비한 이천수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장모의 생일을 맞이해 처남인 심영선 씨와 함께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천수는 스페인 구단에서 익혔던 스페인 요리를 만들었고, 심영선 씨는 소불고기, 미역국 등으로 승부를 했다. 심사위원은 고흥의 마을 주민들로 무려 20~30여 명이나 되는 숫자였다.

심하은의 모친은 “우리 아들과 이천수가 음식을 해준다고 한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집으로 오시면 된다”라고 아예 마을회관에서 방송을 해 많은 사람이 몰린 건 당연했다. 그러나 이천수의 음식이 호평을 받았다. 김지혜는 “특별한 이벤트일 거다. 일단 이천수의 아버님께서 요리를 잘하신다. 그리고 어머님은 스페인 요리를 드셔본 적이 없지 않냐”라고 추측을 했는데 과연 옳았다.

이천수의 장모는 생일이 되자 3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묘소를 찾았다. 그때, 심하은은 눈물을 흘리며 딸 주은에게 “외할머니께서 나랑 오빠를 정말 예뻐해주셨는데, 내가 쌍둥이 막달 임신이라, 장례식장을 못 갔다. 그래서 아빠(이천수)가 삼일 내내 지켜줬어”라고 말했다. 심영선 씨는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너무 고맙고, 정말 고맙다”라며 매제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천수는 “아니다. 할머니께서 정말 나 예뻐해 주셨지 않았냐”라며 당연하다는 듯 답하며 효심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