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아나콘다, 사상 첫 방출전 제물 "이건 전쟁"
2022.12.29 09:16:13

[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골때녀' FC아나콘다가 FC원더우먼에게 패배해 방출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더우먼은 3대 1로 아나콘다를 꺾고 승리했다. 아나콘다는 방송 사상 첫 방출전에서 패배해 출연 정지 팀으로 결정됐다.

경기 초반 키썸의 황금 같은 중거리슛이 터졌다. 키썸이 벼락 같은 슛을 성공시키자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원더우먼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나콘다 선수들은 첫 골을 허용하고는 재정비에 나섰다. 후반전에서 두 번째 골은 노윤주의 발끝에서 나왔다. 예상치 못한 강슛이었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김가영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영표는 "이건 진짜 대형 스트라이커의 탄생"이라며 김가영을 칭찬했다. 하지만 아나콘다는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를 거둔 원더우먼은 리그에 잔류할 수 있게 됐지만 아나콘다는 방출이 확정됐다. 다음 시즌에 출전을 할 수 없게 된 것.

이에 윤태진은 "내가 너무 부족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속상한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석에서는 "이게 무슨 축구냐. 전쟁이다"라고 두 팀의 경기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