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관심' 셀틱 급해진 이유... '6골' 팀 공격수 EPL 이적 원한다
2023.01.02 23:55:16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규성(25·전북현대)을 노리는 스코틀랜드 명문클럽 셀틱이 급해졌다.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HITC는 2일(한국시간) "셀틱의 공격수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29)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하며 1월 셀틱을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리스 공격수 야코마키스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주전 멤버는 아니다. 17경기 중 13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셀틱도 야코마키스를 무리하게 붙잡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조규성도 영입후보에 포함됐다. 셀틱과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조규성는 지난 2022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선 한국 역사상 최초 1경기 멀티골 기록도 달성했다. 더 나아가 유럽 구단들로부터 폭풍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조규성의 이적료를 220만 파운드(약 33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 지난 2021년 셀틱이 야코마키스를 데려왔을 때 지불했던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이다. 두 선수 모두 신장 185cm에, 플레이까지 비슷하다. 이 때문에 셀틱은 조규성을 이상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는 듯하다.

스코틀랜드 데일리리코드는 최근 셀틱이 영입할 수 있는 공격수 후보 5명을 소개했다. 조규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매체는 "조규성은 2022년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월드컵 활약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외에도 셀틱은 카스페르 텡스테트(로센보르그), 사이드 하물리치(스탈 미엘레츠), 라이언 음마에(페렌츠바로시), 라디슬라프 알마시(바니크 오스트라바)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코마키스가 이탈할 경우 누가 됐든 대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최근 셀틱은 수원삼성 공격수 오현규에게도 공식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