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영찬과 낚시..딸 예림 "父 위신 안 설까 걱정"
2023.01.05 07:59:47

[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축구선수 사위 김영찬과 배우인 외동딸 이예림과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가 잡히지 않는 문어에 걱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경규는 김영찬, 이예림 부부가 살고 있는 창원에 도착했다. 이경규는 김영찬에 "어디로 낚시 가자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영찬은 "'도시어부' 이후 가까워진 것 같아서"라며 함께 낚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경규는 "원래 낚시를 같이 하면 가까워져"라고 알렸다. 김영찬은 "못 잡아도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이경규, 김영찬, 이예림이 문어낚시를 위해 배에 탑승했다. 김영찬은 한참 동안 아무 소식이 없자 이경규에 "아버님이랑 낚시 간다고 자랑했는데"라며 걱정했다. 조준현은 영상 속 김영찬을 보며 "선수들은 큰소리 뻥뻥 치고 온다"며 이해했다.


이경규는 선장에 "주위에 어시장 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돌아가자'는 얘기도 못하겠더라고"라고 말해 씁쓸함을 안겼다. 김영찬은 인터뷰에서 "오늘 아버님이랑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는데 안 잡히다 보니까 점점 말수도 없어지고 점점 분위기가 서먹해지는 것 같아서 참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예림은 "저녁밥은 괜찮은데 아빠의 위신이 안 설까 걱정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경규는 김영찬 이예림에 "낚시 프로가 아니잖아. 안 잡아도 돼. 문어 시즌이 조금 지난 것. 같아"라고 전했다. 선장은 "자 마지막 한 번만 더 해보고 고등어 잡으러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경규는 심상치 않는 낚싯대에 서둘러 낚싯대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문어는 이미 도망갔고 빨판의 흔적만 남았다. 이경규는 "이거 잡은 거야 그치? 조금이라도 뜯어냈잖아"라고 말한 뒤 절망했다. 이경규는 "날밤 까자"라며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이경규는 묵직한 낚싯대에 "어 이거 갑오징어"라며 갑오징어를 낚아챘다. 김정은은 "비슷하잖아. 문어 친척이야"라며 위로했다. 이예림은 5시간 동안 지속되는 낚시에 "나는 잠깐 쉰다"라며 낚시를 포기했다. 김영찬은 "아버님 바쁘신데 축구도 보러 와주시고 낚시도 같이 해주시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경규는 대왕 돌문어 잡기에 성공해 딸을 찾았다. 이경규는 "야 됐지 이제? 분량 다 채웠지?"라며 잡은 문어를 들어 올렸다. 이후 이경규는 잡은 고등어와 돌문어로 고등어 묵은지찜과 문어숙회를 요리해 뿌듯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