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김다예, 신성한 주방서 '19금 스킨십'→"전여친과 착각을"..신혼 위기
2023.02.18 00:57:55

[OSEN=김나연 기자]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뱀뱀이 스페셜 MC로 나선 가운데 아동복지센터를 찾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다예는 "코로나때 못오고 2년만에 오는것 같다"고 반가워 했다. 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하기 전, 박수홍은 홀로 보육원 아이들 위해 닭곰탕 총 50인분을 준비했다. 뿐만아니라 손수 불고기 주먹밥까지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

그는 "귀한 아이들이 먹는거니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처음에 20년 전에 갔었는데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팔을 잡고 안 놓더라. 내가 '다음에 또 올게'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오셔서 '다음에 또 올게라고 하면 아이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니까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가슴이 무너지더라. 나는 그런걸 몰랐다. 그 인연이 20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무려 20년간 인연을 이어온 그의 깊은 마음에 출연진들은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50인분 불고기 양념에 손수 만든 배숙까지 첨가한 그는 쑥밥, 치자밥을 이용해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붐은 "밥하나도 그냥 안한다"고 놀랐고, 박수홍은 "아이들을 위해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준비한 닭곰탕과 불고기 주먹밥을 들고 아동복지센터에 방문한 박수홍과 김다예는 가장 먼저 식당으로 향했다. 주방에서 바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

음식 준비에 앞서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손수 머리띠를 해주며 애정행각을 펼쳤다. 이때 박수홍은 김다예의 허리를 잡았고, 그의 나쁜손과 나쁜 입에 출연진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붐은 "남편이다. 남편 손이다"라고 수습했지만, 이연복은 "그래도 신선한 주방에서 19금인데"라고 타박했다. 붐은 "신혼이지 않나. 신혼이면 주방이고 뭐고 상관 없다"고 말했고, 뱀뱀은 "요리 방송인데 왜이렇게 계속 부럽죠..?"라고 털어놨다.

위생을 위한 준비를 마친 박수홍과 김다예는 옥수수 탕수육 50인분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박수홍은 "이연복 형님판테 배운건데 전분 앙금에 식용유 두르면 안에있던 기름들이 튀겨질때 밖으로 나가서 기포가 되면서 바삭바삭해진다"며 "연복이 형님네 집에 가서 먹어봤지 않나"라고 물어 김다예를 당황케 했다.

김다예는 "어? 한번도 못가봤는데..?"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가봤잖아요 한번. 왜그래?"라고 놀랐다. 김다예는 "그거 저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여보가 예약해달라고 해서 한거 아니냐. 연남동에.."라고 구체적 상황을 제시했다. 그러자 김다예는 "그런적 없는데. 다른 여자랑 간것같은데"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맹세코 갔다"고 말했지만, 김다예 역시 "저 아니다. 한번도 안가봤다"라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이를 본 정상훈은 "구질구질한 변명"이라고 말했고, 결국 박수홍은 "2020년에 가본적이 없는데", "진짜 안가봤다"는 김다예의 말에 "죄송해요..."라며 꼬리를 내렸다. 그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 기억에 오류가 신혼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공개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탕수육을 만든 뒤 두 사람은 옥수수 튀김과 떡볶이 50인분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박수홍은 고춧가루를 쏟아버리고 말았고, 김다예는 침착하게 "괜찮다. 먹어보고 너무 매우면 다른 방법 써보자"라고 달랬다. 박수홍은 "평소에도 저보고 늘 무슨일이 생기면 '괜찮아. 우리가 같이 하면돼'라고 한다"고 아내 자랑을 했다.


완성된 떡볶이는 예상처럼 맵게 느껴졌고, 김다예는 "우리 로제 떡볶이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김다예는 매콤한걸 잘 먹는 사람을 위해 반을 나눠서 로제 떡볶이로 만들었고, 완성된 비주얼을 본 류수영은 "오히려 더 잘됐다. 고춧가루 잘 엎으셨다"고 칭찬했다.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로제떡볶이의 맛을 볼것 을 제안했고, 박수홍은 "여보부터 먹어봐라"라며 손수 먹여줬다. 이어 "얼마나 먹는 모습이 복스러운지"라며 꿀떨어지는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모든 요리가 완성되고, 박수홍은 "말안하고 둘이서 계속 요리했는데도 뿌듯하더라"고 말했다.

붐은 "지난번보다 주방에서 더 호흡이 좋아지셨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와이프는 정말 시원시원하고 쿨하다. 기념일 안챙겨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차예련은 "그거 한방에 터질수 있다.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정상훈은 "수홍이형 눈치가 없다"고 타박했고, 김보민은 "남잔 여자를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아이들 식사 전에 손님이 찾아왔고, 그 중에는 어느새 훌쩍 자란 보육원 출신 아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갑자기 연예인이 온다더라. 박경림씨하고 왔었다. 한번씩 올때마다 키다리 아저씨 온다고 했다. 제일 키가 커서", "그 이후로 연예인들 많이 데리고 오셔서 체육대회도 열어주셨다. 스키장도 그때는 타기 어려웠는데 캠프도 보내주셨다"며 박수홍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의 식사시간도 이어졌다. 박수홍은 "저희 부부가 아이들과 저녁식사 맛있게 했다. 촬영하지 않기로 해서 아이들 목소리만 담았다. 불편하셔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뒤이어 맛있는 식사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아이들의 음성이 공개됐고, 박수홍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