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침착맨, 문제 많아..10년전이면 유재석한테 혼났다" 돌직구
2023.02.19 00:34:34

[OSEN=김나연 기자] 나영석 PD가 침착맨의 불성실함에 혀를 내둘렀다.

17일 첫 방송된 tvN '그림형제'에서는 침착맨과 주호민의 '십오야' 입성기가 그려졌다.

이날 침착맨과 주호민은 '십오야' 제작진들과 한 식당에서 만났다. 그러던 중 나영석 PD는 "이말년(침착맨) 작가님은 방송하시는 공간에 손님들 오시기도 하지 않나. 처음보는 사람들도 오긴 오지 않나. 그러면 할말같은거 공부 하냐"고 물었다.

이에 침착맨은 "사실 손님 모시면 준비를 찾아봐야되지 않나. 그런걸 잘 안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영석PD는 "진짜 게으른 타입이네"라고 말했고, 침착맨은 "보통 (주호민이) 두어본 훑어보고 숙지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나영석PD는 "문제가 있는 출연자 타입"이라며 "(주호민은) 신뢰가 가는 타입, (침착맨은) 문제가 있는 타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침착맨은 "준비를 안하고 그냥 했는데 몇번 먹힌 적 있어서.."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나영석PD는 "다행히 지금의 트렌드가 이말년 작가님 같은 인간상을 좋아하고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않나. 10년 전에 나왔어봐라. 불성실하다고 재석이형한테 엄청 혼날 스타일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유퀴즈'에서 잘한다고 (유재석한테) 칭찬듣지 않았냐"고 의아해 했고, 침착맨은 "그때가 3년에 한번 긁히는 날이었다. 우주의 기운이 맞아떨어졌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편 '그림형제'는 웹툰 작가 이말년, 주호민이 길거리 시민들과 그림 퀴즈를 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10분 가량 방송된 후 유튜브 '십오야' 채널을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