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이종석, 송중기♥케이티, 이젠 대놓고 사랑꾼
2023.02.24 08:23:42

[OSEN=선미경 기자] 스타들도 열애를 숨기지 않는 요즘, 배우 송중기와 이종석, 가수 아이유까지 대놓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공개 연애 꼬리표를 꺼려하지 않고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이들이다.

송중기가 달라졌다. 열애나 결혼 등 사생활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던 과거와 달리 재혼한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에서 언급한 것은 물론, 결혼과 임신 발표 이후에는 더 대놓고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송중기다.

송중기는 지난 달 30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케이티는 현재 임신 중으로, 최근에는 송중기의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함께 헝가리로 출국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공항에 몰린 취재진에 아내를 조심스럽게 보호하며 각별하게 챙기기도 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배우 송중기와 부인 케이티가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2.16 / rumi@osen.co.kr

특히 송중기는 예전과 달리 아내와 결혼에 대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한 화보 인터뷰에서 케이티와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먼저 그는 결혼 소감에 대해서 “좋다.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하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 케이티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에 대해서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믿음을 주는 친구”라며,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신을 주는 여자다.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케이티와의 열애가 공개된 이후 불거진 많은 소문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 화가 났다고 말하면서,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 낼 필요 없다’는 말을 해줬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라고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종석과 아이유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종석은 이전의 열애설과 달리 시상식에서 먼저 ‘그분’에 대해 언급하며 아이유에 마음을 전했고, 열애가 공개된 이후에도 숨기지 않고 언급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석은 최근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유에 대해서 “그 친구의 존재 자체가 의지가 되고 힘이 된다고 이야기하면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런데 나 말고도 정말 많은 분이 그 친구의 음악과 그 친구의 가사와 위로를 건네는 문장들에서 위로받는다. 나 역시 그렇다. 다만 나는 대화를 나누면서도 그런 위로를 받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꽤 오래 전부터 친구였고, 전 세상에서 그 친구가 제일 웃기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느꼈던 고민의 시기에 친구였던 그 분께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종석은 “제가 20대 중반부터 친구로 지냈으니까 서로가 꽤 어릴 때 만난 셈이다. 그래서 그 친구가 저에게 ‘이제 많이 어른스러워졌다’는 말을 해줄 때면, 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훨씬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유로 인해서 자신이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 있는 말을 한 것.

아이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이유는 지난 22일 한 화보 인터뷰에서 사랑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팍팍한 세상에서 본인이 믿는 희망은 여전히 사랑인라’라는 질문을 받았고, “말로 내뱉자면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 내가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도 ‘그렇지만 결국 사랑이 이길텐데’라고 되뇌며 논리를 갖추거나 생각의 근육을 키우거나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제는 내 삶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아이유가 최근 이종석과 연애를 공개했기 때문에 그를 향한 발언으로도 풀이되면서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 역시 직접적이진 않아도 ‘사랑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