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커밍아웃 썰 이후 새벽2시 아버지 문자 받았다"
2023.02.28 23:58:42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아버지에게 감동적인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풍자는 28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초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풍자는 자신의 커밍아웃 썰 공개 이후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풍자는 먼저 "남동생은 내게 '왜 이렇게 방송에서 예쁜 척을 하냐'고 했다"라며 "아버지에게도 연락이 왔다. 울었다. 이럴때 절단신공"이라고 말했다.

풍자는 "결승전이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다"라며 "가족들이랑 같이 못봤는데 새벽 2시쯤에 연락이 왔다"라고 말을 이었다.

풍자는 "'10년 동안 못본 우리의 시간 동안 대립을 했지만 10년보다 더 많은 더 빛난 우리 아빠와 딸로 더 잘 지내보자고 문자가 왔다"라며 "그걸 보고 바로 해외여행을 갔다. '세치혀'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사랑을 느끼면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