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내 안와골절 부상, 동료들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2022.12.06 06:44:40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전에 백승호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클라스 차이를 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한국의 16강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너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여기까지 와서 자랑스럽게 싸워줬다. 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픈 건 괜찮다. 선수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부상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의 헌신에 감명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강인, 백승호와 같은 어린 선수들의 발전의 중요함 강조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꾸준히 잘 해줘야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고 백승호도 첫 경기를 치르며 데뷔골을 터뜨렸다. 어린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월드컵에서 이런 실력 펼쳐줘서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것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쳐서 국민들께 죄송스럽다. 선수들 스태프들 최선을 다해서 이 경기를 준비했다. 팬 분들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